ALL IS WELL, 아리즈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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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암에 걸렸었다고 해서 암에 면역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언제든 암은 다시 찾아올 수 있으며, 한번 암에 걸렸던 사람이 다시 암에 걸리는 것을 ‘2차 암’이라고 합니다.
암경험자에게 새로운 암 발생의 위험은 일반인에 비해 1.1 - 1.7배로 전반적으로 약간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유방암의 경우 이차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원발암에 의해 사망하는 것에 비해 3 - 4배 높다고 합니다.
자궁경부암의 경우 처음 진단된 경우 평균 생존 기간은 18년이 된다고 합니다,
이 중 이차암 발생군의 평균 생존 기간은 16년으로 2년 정도 단축된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2차암은 처음 암을 경험하신 분들의 경과와 예후를 좋지 않게 합니다.
그렇지만 이차암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완치가능성으로 크게 높일 수 있으므로
최소한 일반 인구 집단에서 권고되는 수준의 암 검진은 받으셔야 합니다.
하지만 암경험자들의 이차암 검진율은 일반인의 암 검진율에 비해 높지 않습니다.
암종류에 따라 관련 암 발생 빈도, 흡연이나
비만, 건강위험 요인 여부, 가족력, 유전성 여부가 고려된 검진 계획이 필요합니다.
이와 같이 한번 암을 경험했다 하더라도 다시 암이 생기지 않는 것은 아니고 암종별로 다양한 암이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의 암 특성, 생활 습관, 가족력을 감안한 검진 전략이 필요합니다.
일반인에서 권유되는 암조기검진 권고안은 대부분의 암경험자 에게도 권유되며,
일부 항목에 대해서는 암치료력이나 이차암 위험인자에 따라서 의료진과 상의하여 일반인보다 더 강화된
암검진 전략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특히, 암경험자의 경우에는 대장내시경을 이차대장암 선별검사로 시행하는 것이
더욱 비용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장기 흡연력이 있는 경우에는 저선량 폐단층촬영 폐암 선별검사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외에 타목시펜을 복용하는 유방암 환자의 경우에는 자궁내막암의 위험이 증가하므로, 정기적인 부인과 초음파 검사 등이 필요합니다.